최근 일교차가 커지고 추위에 대비하기 위하여 많은 분들이 온열매트를 구매하게 되는데요. 최근 전기장판에서 기준치의 257배에 이르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구매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 한국소비자원이 현재 유통과 판매 중인 전기장판류 18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 및 표시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봤을 때, 18개 제품 중 15개의 장판 커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가능물질로 분류돼있는 DEHP가 최대 257배가 초과 검출되었습니다.
전기장판은 사용시 신체 접촉 시간이 길고 접착면적이 넓기 때문에 유해물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전기장판은 안전인증대상 전기용품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검출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에 관한 안전기준은 없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전기장판은 전자파가 발생하여 이로 인한 유해성도 보고되었습니다. 2013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발표한 보고서에는 전기장판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최대 71.1mg까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파가 인체에 누적되면 멜라토닌 분비 이상을 야기하여 면역체계를 떨어뜨리고, 생식장애나 뇌종양, 심장병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전기장판을 대체하기 위해 온수매트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온수매트의 물을 데우는 보일러 부분에서 전자파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에 안전한 온열매트를 고르기 위해 카본탄소매트를 권장합니다.
카본탄소매트는 탄소 섬유 열선을 사용하여 전자파를 제거하고 원적외선을 발산하여 매트의 온도를 높여줍니다. 탄소 섬유는 강도가 철보다 10배 강하고 무게는 1/4에 불과해 내구성과 경량성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합선 위험이 적기때문에 화재 위험도 방지할 수 있어 온열매트로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카본탄소매트가 큰 관심을 받으면서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전하고 효율이 좋은 카본탄소매트를 구매하기 전 3가지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1. EMF 성적서
EMF 성적서는 전자기장환경인증으로써,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발급하는 인증서입니다. EMF 성적서의 발급 기준은 전기장 10V/m, 자기장 2mG 이하의 제품에 한해서만 발급하며, 정부의 권고사항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성적서 인증을 공개하는 제품들은 안정성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2. 소재 확인, 그래핀
그래핀은 흑연(graphite)이라고 불리는 숯에서 탄소원자 1개 층을 분리해낸 2차원 물질로써, 열전도성이 구리보다 100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뛰어난 열전도율을 갖고 있어 온열매트에 적용되면 훨씬 빠른 속도로 열을 내고 고르게 분산시켜주기 때문에, 이러한 그래핀을 사용했는지 따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3. 원적외선 파장
카본탄소매트의 원적외선 파장이 90% 이상인지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카본탄소매트는 파장이 긴 원적외선을 방출해 피부의 깊은 속까지 따뜻하게 만들며 체온상승과 면역력을 증가시키는데 좋습니다. 그렇지만 제품마다 방사율이 달라 이런 효과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원적외선 파장의 방출량이 많은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외적인 경제 상황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에너지 원가와 전체적인 물가가 상승하고 있어 올 겨울은 유난히 더 춥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신체에 무해하고 경제적인 온열매트를 잘 선택하셔서 이 추운 겨울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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